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명인오마주,  K-무형유산 페스티벌 등 총 36회에 걸쳐 공연을 펼쳐 모두 8,171명이 무형유산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올해 무형유산공연 관람객의 종합만족도는 93.0점으로, 세부적으로는 공연 콘텐츠와 관람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이에 따르면 주목할 만한 공연으로는 9월 26일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K-무형유산페스티벌> 공연으로 국가무형유산 ‘사기장’과 ‘매듭장’의 실제작업을 현대무용가들과 함께 공연화한 <생각하는 손- 흙과 실의 춤>을 선보여 861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또 10월 13~14일에는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의 가치 확산을 위한 '탱고(Tango)' 초청공연이 열려 총 3회에 걸쳐 944명의 관람객에게 남미의 정열적인 춤과 음악을 즐겼다. 

이 외에도 9월 1~10일까지 '2023 무형유산축전'이 열려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초청 및 합동공연과 작품전,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형유산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더불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