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2023년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다음국악관현악단(대표 설영원)이 21일 오후 7시30분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판타지 뮤지컬 ‘멋진 신세계’를 선보인다.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은 공연예술 분야 창작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우수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2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영국 작가 올더스 헉슬리의 원작 멋진 신세계를 각색한 것으로 자본주의와 전체주의가 결합된 미래사회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판타지 뮤지컬이다. 

이는 핵전쟁이 지나간 인류 세계는 인구가 반으로 줄어들고 살아남은 이들은 척박한 곳에서 방사선에 피복된 채 고통 속에 살아가는 내용이다. 

공연은 강한준 예술감독이 연출, 작곡, 지휘를 맡았으며 제작진 10명, 배우 6명, 오케스트라 25조, 스태프 15명 등 총 56명이다. 주인공으로 존 역에 이정원, 페니 역에 진은영, 버나드 역에 김도희, 토마스 역에 박재훈 배우가 참여한다. 또 린다 역에 소프라노 이은선, 무스타파 몬드 역에 바리톤 김승태가 함께한다. 

강한준 감독은 “20세기 고전작품 토대 위에 한국의 선율을 입혀 선보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많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창작지원팀(063-230-7442)과 다음국악관현악단(010-6689-0830)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