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대표 홍석찬)는 12~13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연극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배소고지 이야기-기억의 연못'은 1951년 임실군 강진면 배소마을의 배소고지에서 벌어진 200여 명의 민간인 학살사건을 소재로 다른 극이다. 연극은 1951년과 2016년 시대를 오가며 순희, 입분, 소녀, 막동 네 여자의 치열했던 삶을 보여준다. 작가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만 했던 주체적인 존재로서의 여성을 재조명하면서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

주요 운영진으로 연출에 홍석찬 대표, 극작에 진주 작가, 무브먼트에 김경민 대표(예술집단 고하)가 참여하며, 출연진에는 순희 역에 국영숙, 입분 역에 류가연, 소녀 역에 정세영, 막동 역에 김희진 배우가 출연한다.

홍석찬 대표는 “연극을 통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창작극회의 목표이자 가치인 만큼 이번 공연은 역사적 비극을 바라보는 시선을 확장해 세대 간에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시도로 제작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문화관광재단 창작지원팀(063-230-7442)과 창작극회(010-9963-1364)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공연예술분야 창작작품 제작지원을 통해 도내 예술단체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우수창작 작품을 발굴하는 목적으로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