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수혜자는 승사교 사거리에 가운데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 갑자기 차량에서 연기가 나 당황했는데 옆 차선 차량 운전자가 신속히 자리를 내주어 정차할 수 있도록 돕고 연기가 나는 본 네트를 열어 화재 여부를 확인한 후 119에 신고해 조치를 받도록 하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도움을 준 사람이 남원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양진형 대원인 것을 알게 되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수혜자는 “처음 겪는 사고라 당황스러웠는데 빠르게 조치해주어 더 큰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양진형 소방사는 “제가 크게 도운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전해주신 칭찬을 믿거름 삼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근무하는 소방관이 되겠다.”며 답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