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관우 시의원(진북동, 인후1·2동, 금암1·2동)은  반지하 주택 등 침수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남 의원은 7일 열린 시의회 제40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사전 재난 대응 체제 구축을 주장하였다.

요 근래 이상기후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가 매년 반복되고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로부터 취약한 지하주택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았다.

특히, 2020년 이래 덕진구 일대 지역은 물이 도로까지 범람하여 30여 가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음에도 현재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전혀 설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따라서 전주시 여름철 집중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대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남의원의 주장을 요약하면 3가지 사항으로 분류된다.

첫째, 전주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반지하 주택 등 재해에 취약한 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관리에 사전 재난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 전주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여 반지하 주택 및 소규모 주택의 방수 시설을 강화해야 한다. 물막이판은 지금까지 전주시에서 기존 공동주택에 설치한 곳은 총 10곳에 불과하여, 반지하나 소규모 주택에 대한 설치 지원이 매우 시급하다.

특히, 신축 건물의 경우 지하 공간 침수 발생 시 탈출이 쉽도록 개폐가 가능한 방범창이나 실내 비상 탈출 사다리 등 피난 설비를 설치하여야 하며, 지하에 침수고립 시 자동 개폐 출입문이 제대로 설치 및 작동 되는지도 점검해야 할것이다.

셋째, 지역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

지역 전체의 침수방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일부 집주인이 수해 지역 낙인효과를 우려해 침수방지 물막이판 설치를 거부하지 않도록 물막이판의 필요성과 효과를 주민들이 인식하도록 개선 및 홍보가 필요하고,  특히 반지하는 침수 시 비상 대피 훈련 실시 및 물막이판의 필요성과 인식개선이 요구된다.

끝으로, 관련 부서에서는 반지하 주택 등 침수 특별관리대상에 대한 물막이판 설치 등 재정지원과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야 한다고 하였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