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6일 학교현장 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에 따른 형평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한 교육특례 발굴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게재 등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전라북도의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 및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기반 마련과 고도의 교육차치권 확보를 통한 혁신적 교육개혁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미래교육 도시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6일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숨가쁘게 진행된 전북특별법 교육특례 발굴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17일 공포됨에 따라 급히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특례 발굴 TF를 1월 27일 발족했다.

1월 30일 도청 추진단과 교육특례(안) 협의를 거쳐 이후 3차까지의 발굴 자료 검토 및 자체 정교화 작업을 거쳐 준비현황을 도의회에 보고하는 등 그간의 바쁜 일정을 알렸다.

그리고 3월 8일 교육청·도청·전북연구원 협의를 통해 1차적으로 17개안에 대해 합의해 3월 13일 전북교육청 특례(안)이 도청 추진단에 전달됐다. 이 중 7개 조항에 대한 선정 통보를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교육지원청 설치 특례,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독립 설치 특례, 특성화고등학교 지정 특례, 특성화고 지역인재 채용 특례, 지방교육 재정 특례, 학교신설 교부금 특례, 정원 책정 특례 등이다.

더불어, 1차 전부개정안 중 추가로 3개안을 요청하면서 전북교육청 교육특례(안)이 모두 10개 조항으로 확대됐다.

추가안에는 자율학교 운영 특례, 농촌유학에 관한 특례, 유초중등교육에 관한 특례 등이 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7월 중으로 2차 개정안 발굴을 위한 전북도청에 1차 제출한 17개 조항 중 보류된 9개 조항에 대해 보강 후 추가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행안위 소위원회 국회의원 설명회도 준비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교육청은 내년 1월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대비한 특례발굴에 노력하고 있다”며 “자율성 확대를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제주·세종·강원 등 타 시도와의 협력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