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도내 예술인들의 기본 행정적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신청대행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개정안은 △재난 기간만큼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의 일괄 연장 △20년 이상 예술활동증명을 유지한 예술인의 예술활동증명 재신청 면제 △예술활동분야, 실적 제출 기간 등에 따라 3년 또는 5년으로 달랐던 예술활동증명 유효기간을 5년으로 단일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 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30일 기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도내 예술인 수는 5,664명으로 재단이 대행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에 비해 4,268명이 증가한 수치다. 인구대비 활동증명 예술인수 비율로는 전국 3위 수준이다.

특히 전북도는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2018년 재단에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를 설치했다. 부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더불어 재단은 보다 많은 도내 예술인들이 예술인복지사업의 수혜대상으로 기본적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도내 미등록 예술인을 위한 신청대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60세 이상 예술인의 비율이 높은 전북의 특성상 행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센터를 찾아오는 예술인 대상뿐 아니라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안내서비스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예술인들의 힘든 상황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재단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마련해 나가겠다”며“특히 중앙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도내 예술인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역량교육을 지원하고, 행정의 어려움들을 예술인들이 있는 현장의 일선에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예술활동증명 미등록 예술인들은 재단 5층 예술인복지증진센터에 방문하거나 방문서비스를 신청하면 안내 및 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예술인복지증진센터(063-230-7430~33)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