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남 장성의 보해식품에 10여년간 납품하여 왔는데 2022년도에는 12.8톤을 납품하여 2억원의 조수입을 올려 농가 소득의 효자품목이 된 바 있다. 금년도에는 13톤 정도 될거라 예상하였는데 그에 훨씬 못미치는 8.5톤의 납품에 그쳤다.

인근지역인 고창, 정읍, 순창 등도 지난해 보다 30% 감소되었고, 전국적인 생산량 감소로 농협 또는 주류회사 등 공동 수매단가는 다소 높은 1만6,500원 ~ 1만7,500원으로 형성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우리시는 1kg 1만7,500원에 계약되어 전체 1.5억원의 조수익을 올렸다.

김제 복분자 수확량 감소 원인으로는 4월 초순경, 두차례의 서리가 내리면서 수세가 약한 묘목에 영향을 미쳐 시들음병, 역병, 탄저병 등에 취약해 졌고, 복분자 꽃이 개화되어 수정해야 하는 시기인 5월 중 7일동안 224㎜이상의 많은 양의 강우로 수정 불량 발생되었다는 점과 지난해 복분자 수확 직후 관리소홀도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6월 말에서 11월까지는 전정과 시비, 관주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기인데 간과함으로써 복분자 1/3 이상이 고사된 것으로 전문가는 판단하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이번 사례를 통해 과수의 경우 '수확 후 관리' 중요성을 재인식 하는 계기가 되었고, 농업인의 노령화로 1회성 교육보다는 시기별 농작업 수시교육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복분자 재배 메뉴얼을 만들어 농가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이상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맞춤형 전문교육과 현장기술 지원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제=곽노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