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순 전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가정 밖 청소년의 지원과 보호를 위해 청소년쉼터 운영, 청소년 자립 지원정책 등에 체계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23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2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소년 가출 원인은 가정에서의 폭력, 학대, 그리고 비자발적으로 집을 떠나게 된 방임형이 주된 이유이다고 밝혔다.

이와같이 다양한 원인이 있음에도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은 자립지원수당과 공공임대주택 연계 지원 정책뿐이기 때문에 실태에 따른 욕구를 충족시킬만 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현재 전주시는 여자 단기 및 남자 단기, 남자 중장기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일시 쉼터와 여자 중장기쉼터가 없어 적절한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주시 가정 밖 청소년들의 이용 여건과 요구를 만족하도록 청소년 쉼터 운영의 내실화와 주기적인 실태조사 시행, 자립을 위한 지원정책 확대, 플랙폼과 지역사회 지원체계의 효과적 활용 등 전주시 가정 밖 청소년 지원정책의 내실화를 촉구하였다.

특히 일시 쉼터와 여자 청소년들을 위한 여자 중장기쉼터의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쉼터 청소년들의 절반가량은 퇴소 후 가정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자립을 계획하고 있어 청소년자립지원관 설치와 전주시 맞춤형 자립 지원수당 규정의 완화를 통하여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주시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가정 밖 청소년이 쉼터를 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고 자립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사회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가정 밖 청소년 지원정책 내실화를 간곡히 촉구한다” 며 5분 발언을 종료했다. /김옥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