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오는 28일까지 미술품 대여사업 운영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 도내 예술가들의 작품을 임대 전시함으로써 적극적인 미술품 활용을 유도하고, 판매 연계 등의 활동으로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역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시범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2022 전라북도 예술인실태조사’ 결과, 도내 예술인의 61%가 작품 판매시장 등 예술 산업에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도 기준 전북예술인의 연간소득은 평균 1,173만원(예술수입 465만원)이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술가들의 소득에 도움이 되는 지원체계 마련하고자 신규사업을 발굴하게 됐다.

올해 시범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전북대학교, 전주교육대학교, 국민연금공단, 롯데백화점, (유)디오니스토어 등 5개 기관 기업이 참여한다. 

전북대학교 등 5개 참여기관·기업은 작품 설치와 전시가 가능한 공간을 일부 제공하고, 재단은 지역의 우수한 작가의 작품을 대여 전시함으로써 기업 종사자와 주민, 시설 이용객들에게 일상적 공간에서 작품을 관람·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예술가들은 작품 대여에 따른 비용을 제공받게 된다. 

전북대학교 관계자는 “중앙도서관은 일일 이용객이 5천 여 명으로, 학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이라며 "재단 협력으로 우리 대학이 시민들에게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경윤 대표는 “최근 전북도가 K-문화 체육 관광 산업거점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만큼 우리 재단도 이에 발맞춰 예술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술산업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의 여건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향후 많은 기관·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유형의 기관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고 및 신청서는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이메일(kjy27125@jbct.or.kr)로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창작지원팀(063-230-7443)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