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금산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후원, 김제시가 주최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진행된 1박 2일 프로그램은 금산사, 수류성당, 금산교회, 원평집강소, 증산법 종교본부 등 5개 종교의 종교문화유산을 순례하고, 종교인과 지역문화 예술인, 지역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힐링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는데 첫째 날은 금산사에서의 힐링콘서트와 템플스테이, 둘째 날은 금평저수지와 모악산의 풍광을 끼고 순례길을 직접 걷고, 자전거를 타보는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인 루마니아에서 온 마시는 “금산사에서 스님과 대화하고 명상하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모든 일정이 특이하고 마음에 와닿는 시간이었다”라고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불교신자이기도 한 또 다른 참가자인 이 모(김제, 52)씨는 “종교 간의 벽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즐겁게 함께해 주신 목사님과 신부님께 존경을 마음을 보낸다.”라고 말했다.

수류금산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다시 이어질 예정이며 참여 희망 시 수류금산 홈페이지(www.suryugeumsan.com)를 통해 신청거나 금영회(063-542-6233), 김제시청 교육문화과(063-540-3392)로 문의하면 된다.

                    /김제=곽노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