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매년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호남평야의 중심인 김제 지역도 지난 2022년부터 큰 비가 내리지 않아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김제, 부안, 정읍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도 바닥이 드러나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섬진강댐 저수율은 21%이며, 금년 강수량도 평년대비 60%인 128mm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어촌공사 동진지사에서는 섬진댐의 김제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지난해보다 20일 늦은 5월10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영농을 대비하고 있다.

특히, 1월부터 능제와 백산제 등 양수저수지를 미리 채우고, 원평천과 신평천, 용암천 등 하천에 미리 물을 담는 등, 가뭄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논물가두기와 물꼬관리 등 농업용수 절약에 농민들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