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전북형 창작지원사업 개발 및 맞춤형 예술인 지원사업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인‘2022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예술인복지법과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추진, 도내 예술인 3천여 명의 DB가 구축됐다. 

실태조사에는 1,119명이 참여했다. 조사내용은 예술활동, 예술공간, 고용형태, 생활 및 복지 등 총 6개 분야 46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전북지역 예술인의 주요 예술활동 지역은 전주시가 78.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익산 24.9%, 군산 22% 순이었다. 

또한 전북 예술인들이 원하는 복지 1순위는 예술창작지원 78.4%, 2순위는 생활 안정 지원 68.9%로 나타나 창작지원을 기반으로 한 복지정책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장애예술인의 예술활동 시 어려운 점으로는 예술관련 지원예산 부족 21.5%, 창작물 발표 기회 부족 15.9%, 경제적인 어려움 14.3%였다.

특히 도내 예술인들은 전북 예술활동 환경에 대한 평가항목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은 가운데 작품 판매시장 등 예술산업에 대한 불만족이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단은 실태조사 결과 공유 및 활용방안에 대한 정책도출을 위해 지난 28일 ‘전라북도 예술인 실태조사 결과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이번 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해 도내 예술인들의 힘든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도출된 예술인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수 있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전북 예술인 실태조사 최종보고서는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 아카이브-정책자료 게시판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