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사업 시행 5년을 마감하는 전시회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리빙콘텐츠 DIT센터’의 사업종료를 맞아 지난 5년여의 여정을 담은 ‘성과보고 전시회’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15일 전당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오프닝에는 김도영 원장을 비롯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기업혁신과장, 전북시제품제작소 센터장,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참석해 센터 경과보고, 그리고 센터 운영에 도움을 준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 등의 시간을 가졌다.

전시회는 DIT센터가 5년 동안 운영해 온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맵 또는 사진, 영상, 그리고 메이커들의 다양한 제작품들로 구성됐다.

전북 최초로 구축 된‘리빙콘텐츠 DIT센터’는 지난 2018년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일반랩)에 선정돼 2019년 1월 11일 문을 열고 지난 5년여 간 지역 메이커운동을 선도해 왔다.

DIT센터는 3D프린터를 비롯해 목공, 디지털 등 각종 장비들을 갖추고 시민들은 이 장비들을 활용,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체험,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특히 안전교육 및 보유장비와 공간활용을 기초교육인 ▲예비메이커 교육, 한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참여 심화교육인 ▲아트메이커 교육, 창작·놀이·공연 등을 통해 문화확산과 제작의 가치는 담은 프로그램인 ▲메이커투게더 교육, 1일 메이커교육인 ▲언제나 DIT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그 결과, 센터 운영 5년간 총 10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92회 운영해 왔으며, 교육에 참여한 순수 인원만도 1만4821명에 달하고 있다.

김도영 원장은 “메이커 스페이스 5년 사업의 마무리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어떻게하면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활동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지 고민한 뒤, 보다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