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단장 변주승)이 자료총서 제13 14권을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자료총서 13권 '일제강점기 유교 단체 기관지 색인 1 - 인명 (상)'과 자료총서 14권 '일제강점기 유교 단체 기관지 색인 2 - 인명 (하)'는 일제강점기에 중앙과 지방에서 활동한 여러 유교 단체의 기관지에 실린 인명 3만여 건을 추출해 수록한 색인집이다. 

특히 일제강점기 유림 사회의 일각에서 일제에 협력하면서 유교 단체를 결성하고 기관지를 출판하는 행위와 이로써 재생산됐던 유림 사회의 모습은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근대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위 두 권의 자료 총서는 근대 한·중·일 유학 및 유교문화의 연구에 귀중한 연구자료로서, 향후 학계에서 유용한 참고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변주승 단장은 "앞으로도 자료 총서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학계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자료들을 포함해 근현대 유교문화를 재가공하고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자료를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라며 "연구단은 자료 총서가 근현대 유교문화를 탐색하는 통로가 되고 공존을 지향하는 우리의 미래공동체를 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