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수,산림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5일 앞두고 완주 한 농협 조합장 측근의 고소·고발 행위로 지역사회 논란이 일고있다.

3일 완주군 용진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중진 후보 등 10여명은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실과 거리가 먼 네거티브 선거전 중단을 촉구했다.

상대후보의 측근인 용진농협 A이사가 이중진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용진농협 로컬푸드 관련, 강의료 문제를 가지고 경찰서에 고발하고, 언론사 등 사회관계망에 자료를 배포하면서다.

이에 이중진 후보는 “강의료는 법상 개인소유이기 때문에 횡령은 성립되지 않고 더욱이 저는 별도의 통장을 개설해 입금된 강의료 5,400만원을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용진농협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사용했고, 이를 대의원 총회에 상세히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는 강의료 상세내용에 대해 “언론에서 제기된 강의료 1억4,000만원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실제?6,000여만 원”이라며 “이 중 1,000만원은 서전주 아울렛 인근 로컬푸드 2호점 행사시 사은품을 제공하는데 쓰였고, 나머지 4,400여만원은 로컬푸드 지침서, 직매장 홍보물 설치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그 근거로 의사 진행 회의록을 증거로 제출했다.

이 후보는 또 “언론에서 제기된 기사 내용은 2022년 11월 완주경찰서에, 같은 해 12월 전주 덕진경찰서에 고발하려 했지만 범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수사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악의적 흑색선전을 지속적으로 일삼은 상대측 A이사를 완주군 선관위에 고발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작성·배포한 한국농정신문은 언론중재위 재소와 완주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진실을 왜곡하는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앞으로도 용진농협 조합원님들과 농협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후보가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