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복문화창작소가 문을 열었다.

24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 한복문화창작소 개관식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문화경제위원회 소속 의원과 지역 한복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당에 따르면 작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한‘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공모사업에 선정, 3년간 총 13억원을 지원 받는다. 이를 위해 전당은 지난해 10월부터 전당 내 2층과 5층 879㎡(약 265평) 공간에 창작소 공간 조성, 한복문화주간, 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 등 지역 내 한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전주 한복문화창작소는 한복놀이터 공간과 한복제작교육, 한복장비교육 등 실제적인 한복제작에 필요한 교육 및 일반인들이 사용 가능한 재봉기기 등이 갖춰졌다. 아울러, 한복 판매를 위한 팝업스토어도 마련돼 한복의 문화적 요소와 산업적 요소를 겸비한 한복문화 거점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전당은 한복문화 활성화 및 한복소비 확대를 위해 한복문화창작소 1층에 팝업스토어를 운영, 소비자와의 접촉 기회를 늘리기 위한 한복 온·오프라인 스토어와 스타트업 생산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 중이다. 또 2층 한복놀이터 공간은 한복 관련 전시, 공연, 파티, 체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층의 침선방에서는 한복 제작 기술 교육을 진행, 예비 한복인 양성과 더불어 일반인 대상 한복문화 전파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외에도‘찾아가는 한복문화교육’도 지속 추진된다. 

김도영 원장은 “한복문화창작소는 한복인재를 키우는 인재양성소, 한복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전파소, 한복산업을 이끄는 산업발전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창의창작소라는 4대 전략을 바탕으로, 한복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복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구현하기 위해 한복인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