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최근‘한복 근무복’을 시범 도입키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전당에 따르면 전통문화중심도시 전주의 위상에 걸맞게 한복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한복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근무 시 한복을 입도록 했다.

생활 개량 한복으로 만든 ‘한복 근무복’은 태극기의 검은색 ‘괘’와 바탕이 되는 흰색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흰색의 옷깃에는 전당의 로고를 패턴형태로 새겨 넣었다. 또 가슴에는 전통 국화매듭에 전당의 영문이니셜 ‘KTCC’를 단 브로치로 장식해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가미했다.

한편 전당은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한복 근무복을 입도록 할 예정이다.

김도영 원장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고 한복이 명실상부한 신 한류 핵심콘텐츠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한복 활성화 정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