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2023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가 18일 오후 3시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미자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 온 트로트 가수다.
14일 전당에 따르면 이미자는 1964년 '동백아가씨'가 히트를 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정착한다. 60년대 그녀는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었고, 그 당시 한국전쟁 이후 민족의 아픔을 달래주던 여가수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이미자 노래 인생 60년 기념 음악회’에서는 <동백아가씨>, <기러기 아빠>, <사의 찬미>, <섬마을 선생님>,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열아홉 순정> 등을 직접 들으며, 힘들고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부모님 세대의 아픈 기억이 있는 그 시절을 위로받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특별 게스트로는 '동백아가씨'를 듣고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독일 출신 트로트 가수 로미나가 무대에 오르고, 가수 출신 베테랑 MC 이택림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 063-270-7834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