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승기)가 무주군 관내 고3 학생들의 대학입시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승기교육장에 따르면, 2023년도 대학입시 결과 무주군 소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카이스트 1명, 의약학계열 11명, 서울·경기 소재 대학 26명, 교대 8명, 지방거점국립대학 45명, 국립대학 34명 등에 합격했다.

무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아직 정시 합격자 발표가 속속 이뤄지고 있어 정확한 결과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무주군 고등학교 3학년 153명이 이뤄낸 대학입시 성적으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입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런 성과에 대해 학교와 학부모들은 무주군과 무주교육지원청이 수년간 뚝심 있게 밀어붙인 교육협력 사업들이 호성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교가 폐교 위기에 몰리고, 지역이 소멸 단계에 다다른 지금 교육은 무주군 미래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시 그 이상의 산촌, 학교 그 이상의 학교를 위한 지원을 아낌없이 펼칠 계획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올해 두 기관의 교육지원 사업은 더욱 야심차다. 그간 실시해 온 학력향상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고2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역사·문화 탐방, 인강 수강료 지원, 대학입시컨설팅 지원사업은 물론,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칭 키움센터)건립 등으로 무주군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교육 지원은 더욱 두텁게 했다.

이 같은 교육시스템은 타 시도의 학생들이 무주군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주군과 무주군교육지원청은 향후 설립 예정인 태권사관학교의 완성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태권도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