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문화체육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주시는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인프라도 대거 확충키로 했다.

시는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전주세계시니어배드민턴대회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다양한 국제 교류행사 추진 및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추진방향은 '문화예술이 꽃피는 예술도시 조성, 관광도시 전주 미래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경쟁력 강화, 후백제부터 조선왕조로 이어지는 왕의궁원 프로젝트 추진, 앞서가는 체육행정으로 경제도시 전주 견인' 등이다.

전주만의 특색 있는 문화시설과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고, 청년문화기획자 양성하고 '전주형 청년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예술인 복지'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와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 등을 연내 조성하고, 문화예술기반을 확충한다. 

시는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전주천 일대 관광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거점 공간 조성 및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대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음식점 용도 규제 최소화, 건축물 층수 제한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여행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시는 '전주고도(古都) 지정, 후백제 역사규명, 전주부성·전라감영 복원, 유·무형 문화재' 등 역사문화자원이 지역 경제와 산업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경쟁력 있는 배드민턴 남자 실업팀을 창단하고, 대규모 국제·전국 대회를 개최해 체육도시 전주를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서부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혁신도시 다목적 체육센터, 완산생활체육공원 생활야구장,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등 스포츠 거점공간도 확충한다.

시는 오는 4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주화산체육관에서 30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하는 ‘전주 세계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국제행사도 연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3년은 동아시아문화도시와 전주세계시니어배드민턴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전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전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전통과 역사, 현대가 조화된 ‘모두가 함께 누리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