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열선은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해서 겨울철 수도배관이나 계량기 등의 동파방지를 막기 위해서 적용하거나, 농업용으로 비닐하우스에 보온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자주 사용된다.

최근 5년간(2018년~2023년) 전북에서 발생한 겨울철 전기열선 화재는총 31건으로 매년 6.2건 발생하고 있으며, 4건의 부상도 포함하고 있어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PVC배관에 열선을 여러 번 겹쳐서 사용할 경우 온도가 148℃이상 급격히 상승하며, 여기에 보온재를 입히면 열이 축적되어 온도가 가파르게 상승해서 연기와 불꽃이 나며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전기열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 KC인증을 받은 열선 제품사용 ▲열선에 충격을 주거나 열선을 겹쳐 사용 금지 ▲열선을 옷가지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 제거 후 사용 ▲열선 주위에 탈 수 있는 가연물 제거 후 사용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소재실 서장은 “전기열선은 저렴하고 구하기 쉽지만 잘못 적용할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바른 사용방법을 숙지해서 전기 열선화재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당부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