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전북지방환경청은 상수원 수계, 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감시·단속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단속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환경오염 취약지역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전북지방환경청은 1단계로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및 공공하·폐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현지 점검을 통해 연휴 기간 중 철저한 시설 운영·관리를 당부했다.

여기에 산업단지 등의 악성 폐수 배출업소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업소 등 환경오염 우려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시·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2단계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산업단지 및 상수원 수계 주변 하천 등 오염 취약지역에 대해 드론 등을 활용해 순찰을 강화하고,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한다.

3단계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설 연휴 기간 중 처리시설 가동을 중단한 환경관리 취약업체 및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시설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한다.

이번 특별 감시·단속기간 동안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기관에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건은 자체 수사 후 사법 기관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설 연휴기간 중에 폐수 무단방류, 미세먼지 불법배출, 폐기물 불법소각 및 매립 등 환경오염현장을 발견한 국민 누구나 국번없이 128(환경신문고)로 전화(휴대전화는 지역번호+128)하여 불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다.

김대현 전북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 환경감시팀장은 “이번 특별 감시·단속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중 고향을 찾는 국민들이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