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주시에 정원분야의 꿈을 간직한 전주시·전국 청년들 중 정원관련학과 재학생 또는 졸업생 대상으로한 실습공간 정원이 들어서게 됐다.

산림청에서 마련한 '22.년 12월 6일 ‘2023년 정원분야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전주시가 대상지로 지난 12월 29일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정에서 전주시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현장답사 통해 최종 선정됐으며, 1개소당 최대 400㎡를 조성하는데 '역사박물관 앞 부지 2개소, 전주월드컵 경지장 안 부지 3개소' 등 공공시설 내 유휴부지에 총 5개의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심 속 소규모 유휴부지를 정원 분야 사회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취·창업자의 실험 공간으로 제공하는데 목적을 뒀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산림청으로부터 총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개소당 7000만 원을 투입해 정원 조성 실습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팀은 지정된 사업수행 기간동안 지정된 장소에서 정원 디자이너와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정원을 조성하면 된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정원분야 전공자 등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정원 조성 기회를 제공해,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실습정원 조성을 통해 정원 문화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현창 자원순환 본부장은 “전주시는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 외에도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과 정원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정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습보육공간 조성사업으로 전주시민들에게 또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