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오전 9시 4분경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차량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며 11,125,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주덕진소방서가 차량화제에 따른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매우 중요한 초기대응의 신호탄으로 강한 강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차량 화재는 매년 25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8년부터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총 1,372의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며 이 사고로 인해 7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친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96억2718만 원의 큰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원인은 일반적으로 기계적 요인, 전기적 요인, 부주의, 교통사고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에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우선 차량 내부에 매캐한 냄새나 연기가 들어온다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엔진룸과 타이어 등 외관 점검을 한 뒤, 화재 징후가 확인되면 119에 신고한 후 차량용 소화기로 자체 진압하거나 화재가 급하게 확산한다면 멀리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노정엽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주기적인 차량 정비가 차량 화재의 최우선 예방이지만 차량 화재는 예측이 어려우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기준에 따라 승차 정원 7인 이상의 승용 자동차는 1단위(0.7㎏) 소화기 1개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지만, 오는 2024년 12월부터는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