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2일 군청 강당에서 2023 계묘년 새해 시무식을 갖고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전춘성 군수는 시무식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는 의미의 ‘개신창래(開新創來)’의 뜻을 품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 뜻과 새 각오로 새로운 길을 열어 진안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새해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청년층 이탈과 저출생, 초고령화로 인한 자연적 감소까지 가세하면서 인구 구조와 경제의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며, 지방소멸 위기론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 2023년에는 각별하고 비상한 각오로 지역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자랑스러운 진안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엇보다 진안군민의 희생으로 탄생한 용담댐과 주변지역의 수질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댐주변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길” 주문했다. 

특히 “올 한해 단기적인 성장과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군정 내실을 기하고 인구감소, 지방소멸위기, 지방분권, 기후변화 등 대내외 정책여건 및 환경 변화에 대응해 진안의 현재와 미래 모두를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