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시가 주최하고 (사)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가 주관한 <공간의 기억, 문화로 채우다> 주제의 도예체험에 신청자가 몰리며 체험객이 대폭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도자기의 다양한 기법으로 진행된 ‘누구나 도예 체험’에는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의 도예 작가들이 함께 참여, 특색있고 재미를 더한 나만의 도자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이미순 작가와 함께하는 도자기 인형 만들기에는 중앙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참여, 특별히 뛰어난 집중력과 창의력을 보인 발달 장애를 가진 학생의 엄청난 재능이 발견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완성된 작품은 어디에 전시해야 하나요?, 어떤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까요?’ 등 열의를 가지고 참여했다.
교사는 “조형 예술의 재미를 듬뿍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줘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제45기 남원시민도예대학 수강생이 만든 공동 프로젝트 ‘도자 물고기’에도 지역 작가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풍성한 문화가 있는 주간이 되었다.
한편 도예 관계자는 “유아 청소년들이 도예 체험으로 조형성과 감수성을 키우고 이색적인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심수관 도예전시관 주변의 도예 공원에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