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도내 15개 구·시·군선관위 사무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023년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중점 관리대책을 지난 18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돈 선거 척결' 등 최적의 선거관리체제 구축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다음과 같은 주요방침을 전달했다.

세부사항으로는 △고질적인 금품 수수 관행 근절을 위해 금품제공 신고자에게 최고 3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 보호 특별 대책 마련 △돈 선거 척결 전담 광역조사팀 운영 및 금품 제공자 고발 등 강력 조치, 금품을 받은 사람은 최고 50배 과태료 부과 △금품선거 특별관리지역 지정, 광역조사팀 및 권역조사반 활용, 위법행위 발생시 철저한 조사 및 야간 시간대 특별단속 실시 △조합 임·직원 및 조합원 대상으로 금품선거 예방 교육 실시, 총회·대의원회의, 각종 모임 등 적극적 안내·예방활동 전개 △이·반장, 영농·부녀회장, 어촌계장, 조합 대의원 등을 조합선거 지킴이로 선정 자정노력 권장 등 ‘돈 선거’척결에 모든 단속 역량을 집중한다.

조합장선거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선거관리체제 구축에는 △선거인의 필요와 요구에 부응하는 선거안내서비스 구현, 조합의 자율성을 보장하되 명확하고 공정한 법규운용 △조합장 선거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선거관리기반 구축, 관계 기관, 조합 본부, 개별 조합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위탁선거 법규·편람·지침 등 준수를 통한 공정하고 정확한 절차사무 관리로 합법성·정확성 확보 등이 있다.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관리대상조합수는 111개(농협 94개, 수협 4개, 산림조합 13개)이며, 예상 선거인수는 24만9,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조합 운영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 대응할 것이며, 이번 조합장선거에서 돈 선거 척결에 모든 단속 역량을 집중해 고질적인 금품 수수 관행을 근절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거법 안내 및 위반행위 신고는 국번없이(1390)로 하면 된다.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