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지난 10월 27일, 향적봉 일원 탐방객 밀집 지역 심장 돌연사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스마트 AED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덕유산 향적봉(해발 1,614m)은 곤돌라를 이용하여 30분 이내에 오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곤돌라 탑승 시 급격한 고도 상승에 따른 기온변화에 대한 대비책 없이 방문한 탐방객과(노약자 등) 심혈관계 기저질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코스이다.

 

고지대 심정지 사고 발생 시 산악지역 특성상 구조출동 시간은 평균 50분 이상 소요되어‘골든타임 4분’을 확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아직까진 건물 밖에서 AED를 찾기란 쉽지 않아  소생 확률이 낮은 게 현실이다.

    ※ 최근 5년간 호흡곤란(심정지 등) 증세로 접수된 구조 신고 13건

 

이에 따라 고지대 심정지 안전사고 관리대책으로 설천봉~향적봉 250m 지점에 ‘스마트 AED 플랫폼’을 구축하여 상황 발생 시 구조 신고와 동시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였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하여「문 열림」,「응급 사용」,「온도」,「습도」 등 관리자 서버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신속한 구조출동 및 도난, 점검 등 관리 부실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 AED 플랫폼 구축」사업은 중소기업 3개* 업체의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실외에 설치하는 국립공원 최초의 사업이며 태양광 전력 공급 방식으로 운영 성과, 실효성 등을 검토하여 향후 공원 내 탐방객 밀집 지역, 물놀이 위험지역 등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나눔테크(대표 최무진), 루씨엠(주) 대표 남승민, 신광안전사업(주) 대표 황병률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박근제 재난안전과장은 “겨울철 향적봉 눈꽃 산행을 위한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바, 국립공원 이용 시 무리한 산행 등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라며, “선진화된 재난 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고지대 심정지 사고 ‘골든타임 4분’을 확보하는 등 국민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