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는 27일 고창군에서 열린 전라북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이기동 전주시의회의장) 제270차 월례회에서 남원시의회가 제안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에 대해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의장협의회에서는 “서남대 폐교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이자 도농복합도시로서 인구 고령화가 심각한 남원지역 경제파탄의 주요한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서남대학교 강제 폐교 결정에 따른 지역경제 파탄의 책임을 인정하고 정부의 당초 공공의대 추진 계획에 따라서 전라북도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준비해온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한 심사의결을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또한“동서화합과 지리산권 의료취약지역 의료보장을 위해 전북도민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 낸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은 전북의 자산으로 정치적 흥정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제안 설명에 나선 남원시의회 전평기 의장은 “지방의료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 의료 낙후지역에 배치하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앞으로도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