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 제30회 흥부제가 공연 및 지역참여를 강화하고 행사장을 사랑의 광장으로 일원화하면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받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자평했다.
제30회 흥부제는 ‘흥부(興富)가 돌아왔다’라는 테마로 기념행사를 비롯해 공연 및 경연, 문화체험, 부대행사 등 4개 분야 20개 종목의 다양한 공연과 남원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흥부제만이 선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축제장의 흥을 한껏 돋웠으며, 유명가수가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퓨전 마당극 판소리열전-흥부를 만나다, 가족 참여 힐링 걷기 흥부를 찾아라, 덕음산 가족 힐링걷기, 흥부제 기념 전국 노래자랑, 판+뮤직을 기본으로 한 흥부樂 놀부樂 한마당 등 축제기간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기타 부대시설도 호평으로 ▲사랑의 광장에서는 남원엄마들의 사랑방 일명‘남사방’의 다양한 흥부마켓 ▲남원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특산품 판매장’ ▲즉석해서 사진을 찍고 인화해주는 ‘흥부네 사진관’▲푸드트럭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수제맥주 판매하는 ‘흥부장터’에서 먹거리부터 간단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지역민으로 구성된 셀러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와 특산품을 판매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에어바운스 ▲전통놀이 체험 ▲조롱박 그림그리기 체험 등을 배치해 어린이 대상 즐길거리를 제공하였고, 또한 읍면동의 지역민이 참여하여 펼치는 ▲행운을 드려요▲ 박 터뜨리기 ▲흥부편 놀부편의 명랑운동회 등도 가족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지역 가수들과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펼쳐진 ‘흥부골 스타탄생’은 기존 지역가수들과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할 기회가 부족했던 점을 고려하여 지역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축제가 되었으며, 흥부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흥부네 가족 비빔밥 나눔행사 ▲흥부가족상 시상 등은 흥부정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고 화려한 불꽃놀이와 안전한 시설 및 쾌적한 축제장 환경은 방문객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