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이정자 의원과 김승일 의원이 지난 22일 제9대 김제시의회 개원 이후 첫 임시회인 제260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정자 의원은 지난해 7월 제251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 필요성을 피력했던 김제시의 고령친화도시 조성 도입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현재 김제시의 고령인구비율은 33.4%로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시 단위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고령 인구의 절반을 넘어가는 52.3%에 달해 ‘중(重)노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상태이다.
이정자 의원은 2022년 1월부터 ‘김제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기본 조례’가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령친화도시의 실질적 조성 추진과 관련한 담당부서의 어떠한 계획이나 진행사항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시민의 권익증진을 위해 집행부의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련 사업 기획을 요청하였다.
아울러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로봇기술과 고령화 시대의 노인복지를 접목하여 이른바 ‘4차 노인복지 혁명’을 집행부에서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승일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의 설립을 촉구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권 내에서 함께 소통하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스포츠 공간으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및 지역사회 교류를 증진하여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 구축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7년까지 150개의 센터 건립을 국가에서 지원(최대 40억원)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김승일 의원은 전북 도내에서도 이미 6개 지자체, 7곳의 사업이 선정되어 사업이 추진중임을 언급하며 김제시에서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단순한 운동용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문화, 만남, 소통과 상생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센터 내 도서관, 로컬푸드 매장 등을 설치하여 다목적 공간으로 가꾸어 김제시 정주여건 개선을 도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살기 좋은 김제시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끝맺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