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가 중국 정부의 중외합작 프로그램 운영 인가를 취득하며 글로벌 대학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중외합작 프로그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우석대학교와 중국 산동경무직업대학의 정보보안 전공 운영을 승인했다.

중외합작은 중국 교육기관과 외국 교육기관 간 합작을 통해 학생모집 단계부터 인재 양성 방안과 교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양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우석대학교는 2004년 9월 중국 산동사범대학교 유통통상 전공과 2017년 석가장대학교 제약공학 전공에 이어 세 번째 중외합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앞으로 양교는 중국 산동경무직업대학에서 100명의 학생을 모집해 9월 1일부터 교육과정을 시작할 방침이다. 우석대학교는 교수진 파견을 통해 전체 교과목의 1/3을 강의할 계획이다.

이후 학생들은 2024년 9월 1일부터 우석대학교에 파견돼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졸업 기준을 갖춘 학생에게는 양교의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남천현 총장은 “중국 정부로부터 우리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양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에 있는 산동경무직업대학은 1977년 설립된 공립대학으로 30개 전공에서 82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