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김승환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에서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조정해줄 것을 교과부에 건의했다.
16일 제주도에서 열린 2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한 김 교육감은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OECD 국가들 중에서 가장 많고, OECD 평균보다 초등학교는 약 5명, 중등학교는 약 10명 정도 많다며 이같이 건의했다.
또 우리나라의 교원 1인당 학생수도 OECD 평균보다 초등학교 3명, 중등학교는 4명 정도 많다.
특히 현행 지역별 교사 정원 배정방식은 도시지역 학습당 인원을 증가시키는데 반해 읍면지역 학교는 교사 부족 부족으로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교사 정원 배정 산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국가적 차원에서 학급당 학생수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OECD 수준으로 조정하는 한편 현재 교사 정원 부족분을 대체하고 있는 기간제 교사를 줄이고 정규교사 임용 확대가 필요하다"며 "읍·면지역 학교의 부족한 교사문제 해결을 위해 교사 정원 배정 산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