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혁신학교벨트 구축에 주력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혁신학교 30개를 지정해 기존 20개 학교와 묶어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혁신학교 벨트화사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혁신학교전문가협의회를 갖고, 도교육청의 올해 혁신학교 추진 기본계획(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된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지역별로 혁신학교 거점학교를 운영해 인근 학교와 공동 연수, 워크숍, 사례발표 등을 담은 벨트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신규 혁신학교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혁신학교 교사와 학부모대표자협의회를 확대 운영하고 혁신학교 뉴스레터 제작을 지원하고 교사회의 등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시·군교육지원청 별로 자체 혁신학교 추진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한편 혁신학교 컨설팅을 대폭 강화해 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혁신학교 컨설팅은 수업, 교과과정, 프로그램 운영, 의사소통, 학생자치와 학부모 참여방안, 지역사회 연계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완주, 정읍, 진안, 임실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여 혁신학교군 구성 지원을 위한 교육혁신특구 지정 MOU 체결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서울시립대, 전북대 등 대학과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교·사대와 협의해 예비혁신교사 준비과정 개설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1년간 혁신학교 운영을 통해 나타난 성과를 정책화하기 위해 서술형 평가방식 도입과 성적표 개선도 추진하는 한편 자율화·다양화·특성화된 평가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