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샤이 진보’ 42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공개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7일 양성빈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환선대위 조직본부 미래경제단 전북단장(이하 ‘전북단장’)과 스스로를 ‘샤이(shy;숨은) 진보’라 밝힌 장수군민 420인은 장수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를 공개선언했다.
양성빈 전북단장은 “여러 이유로 조용히 생업에 종사하며 정치성향을 밝히지 않았던 평범한 장수군민 420명이 처음으로 실명을 밝히고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왜곡된 여론조사와 기울어진 언론환경 속에서 중도층의 흔들리는 표심에 이정표가 되기 위해 샤이 진보가 공개선언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군민의 안전을 위해 명단 공개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 전북단장은 지난 1월부터 아침 길거리 인사를 42일간 진행해 오며 하루 10명씩 샤이 진보층을 찾아 민주 정부 4기 수립의 염원을 공유하고 이날의 공개지지를 의지를 이끌어 냈다.
장수군수 선거 출마 예정인 양 전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농촌 대전환 공약에 발맞춰 세부적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농업인이 고민 없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성빈 전북단장은 “매서운 영하의 날씨, 눈보라와 비바람도 이재명 후보의 민주정부 4기 수립과 부자 농촌 장수군을 향한 의지를 꺾을 수는 없었다"며 ”42일간 환영해주시고 화답해 주신 장수군민들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전국의 샤이 진보가 결집하고 행동해 정치 교체를 이룰 때”라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