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중학교 총동문회의 모교 사랑이 제71회 졸업식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김용식 전주동중학교 총동문회 회장이 최근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회장은 제71회 전주동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유서 깊은 졸업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졸업은 인생에 있어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축복의 꽃다발을 안고 새 출발의 희망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여러분들을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항상 건강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 김 회장은 모교 내 어느 교실에서 학생·교사 등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김용식 회장과 함께 명예회장을 지내고 있는 (주)팔복시스템 장대우 대표도 이날 졸업식에서 모교 500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2020년 9월 모교에 7,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총동문회는 이날 졸업식에서 성금 기탁과 함께, 이번에 졸업하게 된 김태범·김수겸 군 등 전국소년체전 레슬링부 입상자들에게도 표창장을 수여했다.

제71회 졸업식을 끝으로, 24일 퇴임을 앞둔 김지만 교장은 "교장에 부임하는 동안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눈빛을 바라보며 행복했다"며 "적극적으로 관심과 협조를 해주신 학생들과 교사들, 학부모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꿈을 키우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 새롭게 비상하는 명문중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