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치면이 지난해 9월 화재피해로 집을 잃은 양모(72, 여)씨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온정의 손길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주택화재로 집이 전소돼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실의에 빠져있다는 소식에 덕치면 행복보장협의체는 긴급회의를 통해 행복주택 신축을 결정했다.
‘덕치면 행복주택 신축’에 따른 자재구입비 후원금 모금과 인건비 전체를 재능기부 활동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꾸준히 사랑의 집 짓기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신 임실읍 행복보장협의체 박만식 민간위원장과 자원봉사단, 임실군 주민복지과와 긴밀히 협업하여 사랑의 집 신축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 임실순창지사와 이도건축설계에서 무료로 측량과 설계에 도움을 주는 등 여러 업체에서도 현금과 물품을 후원해주고 재능기부를 아낌없이 한 결과, 지난 12일 입주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군수, 박만식 임실읍 행복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박정규 덕치면 행복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후원자, 집지어주기자원봉사단, 마을주민 등 50명이 참석해 입주를 축하했다.
양모 씨는“화재로 집을 잃고 막막했는데,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화재로 주택이 전소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준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큰 힘을 모아준 모든 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실=진홍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