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체육회에 대한 자치단체의 운영비 보조가 의무화 됐다.
1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자체 보조 의무화’를 골자로 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국민체육진흥법(제18조)에는 ‘지방자치단체는 대한체육회, 지방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예산의 범위에서 운영비를 보조할 수 있다’고 돼 있는데, 이번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운영비를 지원하여야 한다’로 바뀌게 된다.
이로써 지난해 임의단체에서 법정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전북체육회는 이번 개정안 통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체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체육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진흥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북 체육 활성화에 더욱 앞장 설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체육회를 비롯해 전국 광역 시·도체육회와 기초 시·군·구체육회는 지방체육회의 행·재정적 자율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2020년 민선 체육회로 바뀐 뒤 법정법인으로 탈바꿈했지만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 돼 있지 않았다.
이에 지방체육회는 체육인 입법서명 운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으로 체육계의 목소리를 국회 및 정부에 전달했다.
/장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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