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27일 덕유산국립공원 원추리자원봉사단에서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측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원추리봉사단 김경자 회장은 “회원님들이 기부해준 쌀 100kg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기부해준 쌀 100kg으로 만든 떡국 떡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한 것”이라며 “여러 사람의 정성과 마음이 모아져 전달이 되는 것인 만큼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다움광고사에서도 1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기은 대표는 “무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싶었다”라며 “지역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업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28일에는 (유)이룸건설 김희갑 대표가 2백만 원을, 산마을영농조합법인(도라지청년)의 박민철 대표는 3백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희갑 대표는 “힘들수록 미래를 바라보고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인재를 키우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박민철 대표는 “대학과 직장생활 때문에 도시생활도 했지만 이제는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 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고향 무주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와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30일에는 안성면농촌지도자회에서 장학금 1백만 원을 이웃돕기와 인재육성을 위한 성금으로 1백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공환규 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던 한 해가 기울어 간다”라며 “인재를 키우는 게 지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31일에도 무주군 4H연합회가 장학금 1백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서수영 회장은 “우리 회원들도 대부분 무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또 어린 청소년 회원들도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라 더욱 아이들을 뒷받침하는 일에 마음이 쓰였다”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황인홍 이사장은 "여러분 덕분에 연말이 훈훈하다“라며 ”이웃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부한 아이들이 지역을 키우는 인재로 잘 자랄 수 있도록 재단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전했다.
한편, (재)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따르면 누구나 1만 원 이상의 금액으로 학생들의 후원자가 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무주군청 자치행정과 평생교육팀(063-320-2139) 으로 하면 된다. /무주=전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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