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구면 두월노을마을에서 지난 11일 제4회 두월노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었으며 지역의 콩쥐팥쥐 설화를 기반으로‘콩쥐랑 팥쥐랑 리마인드웨딩’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공연과 웨딩패션쇼를 선보였으며, 2019년 제2회 두월노을문화축제에서 주민마당극단이 펼친 신콩쥐팥쥐전 마당극을 재편집하여 상영함으로써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마을 모습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마을에 조성되어 있는 등나무 터널에 조명 등을 활용한 빛터널을 상시 운영하여 주민들이 밀집하지 않고도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역의 콩쥐팥쥐 설화에 바탕을 두고 기획된 이번 축제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을 감안하여 현장 참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지역주민 및 자녀들이 마을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잔치음식은 도시락과 고기 등을 푸짐하게 준비하여 주민 250여 명에게 개별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축제의 분위기는 살리되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했다.

4회째를 맞이한 두월노을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농촌축제를 진행함으로써 농촌마을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농림축산식품부와 김제시의 농촌축제 지원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