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는 11일, 장애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외출이 힘들었던 재가 장애인들의 길고긴 신체적, 정신적 고립감 완화와 삶의 활력 증진을 위해 남원의료원과 연계한 재가 장애인의 가을 나들이로 '특별한 외출'을 진행한다.
이번 나들이는 장애가 있어 혼자서는 방문하기가 힘들었던 김병종 미술관을 방문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깊어가는 남원시 가을 정취도 만끽하는 한편, 그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들과 야외에서 눈인사도 나누며 교감하고, 서로의 재활상태를 확인하는 특별한 나들이로 준비하고 있어, 장애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고 코로나19로 인한 제약까지 더해져 지쳐 있는 장애인들에게 더욱 뜻 깊은 나들이가 될 예정이다.

이번 특별한 외출에는 재가장애인, 보호자 등 접종 완료자 60여명이 참석하고, 김병종 미술관과의 사전 예약을 통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진행하며, 장애인 보호자 등을 5개팀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입장해 관람하고, 보건소 방문보건팀들의 장애인 안전사고 예방 및 보행 수칙에 따라 관람을 진행한다.
한편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활력과 소통 등 장애인 재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