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해신동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가을맞이 ‘찾아가는 이동빨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봉사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광호)와 연계해 이동빨래차량을 지원받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단,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찾아가는 이동빨래방은 세탁차량에 세탁기와 건조대를 싣고 찾아가서 대형빨래를 세탁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거동 불편한 취약계층 및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자가 직접 이불을 수거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진행하는 사업으로 관내 3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깨끗한 이불을 받은 김모(80)씨는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쌀쌀해지면서 두꺼운 이불을 꺼내기 시작한 날씨에 이불이 꿉꿉하고 냄새가 났었는데, 빨래를 해주어서 이불에서 좋은 향이 나고 뽀송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수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자원봉사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헌현 해신동장은 “거동 불편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동빨래방을 지원해준 센터와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년 지역주민 욕구에 맞게 선정한 건강음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생활환경이 어려운 취약계층 대상으로 겨울이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산=남현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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