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음)9.9 중양절인 14일, 인월면 성산마을 흥부묘에서 제 29회 흥부제의 고유제를 거행했다.
고유제에는 흥부제전위원장(이동식), 남원시의회부의장(김종관), 인월면장(이은주), 인월발전협의회장(이정일), 관내 기관 단체장을 비롯한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식 흥부제전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른 행사를 취소하고 고유제만 추진되는 것이 아쉽지만, 흥부제 정체성인 고유제를 통해 우애?나눔?보은?행운인 흥부정신을 이어받고, 흥부고장인답게 선행하고 베풀면서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9일 10월에 개최되는 지역축제에 대해 엄중한 방역상황과 함께 자제를 요청, 10월 1일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해 제29회 흥부제를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