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의 열린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조정식 의원과 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이 전북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나선 이재명 지사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과 정 의원은 10일 열린캠프 조직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과 함께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와 함께 전북 14개 시·군 공약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14일 이 지사가 전북 관련 공약을 발표하는데, 광주·전남을 포함한 호남 공약이 아니라 전북만의 별도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북에서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며 “전북 순회경선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민주당 대의원은 700여 명, 권리당원은 7만5천여 명으로 비중이 크다"며 "180만 도민과 당원들이 압도적 지지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호남에는 전북출신의 정세균 전 총리, 전남출신의 이낙연 전 대표가 있으나 1차 슈퍼위크에서 대세를 형성하면 표심도 이재명 지사에게 향할 것이란 의견이다.

정성호 의원은 “호남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캠프에서도 전북과 광주·전남의 표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충청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가 54%의 득표를 올린 것에 대해 “이재명 지사의 본선 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이다”면서 “특히 이재명 지사의 시대정신, 과감한 추진력, 성과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의 표출이다”고 평가했다.

조정식 의원은 민주당의 ‘원팀’ 정신이 절대 흐트러지지 않을 것으로 자신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후보가 결정되면 전체가 원팀이 돼 나아가는 전통이 있다”라며 “지지층과 당원들이 집단 지성을 갖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정권재창출 의지가 아주 강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간담회 직후 전북지역 여성 및 다문화 가정 등 900여 명이 도의회에서 '이재명 지사 지지 선언'을 하는 자리에 참석해 "이 지사는 여성들의 인권과 평등을 위해 가장 진보적인 정책을 실천한 만큼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인사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