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공연미디어학부 학생들이‘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제16회 거창 전국대학연극제’에서 ‘MEDEIA’. ‘심청’ 작품으로 8관왕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 대학극전에는 호원대를 비롯해 총 6개의 대학이 본선에 올랐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각 대학에서 제출한 공연영상을 바탕으로 심층 토론을 거쳐 호원대학교 작품인 ‘MEDEIA’ 가 최종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거창연극제에는 호원대학교 작품인 ‘MEDEIA’, ‘심청’ 을 포함 총 10개의 작품이 올라, 이중 호원대 2개 작품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르면‘MEDEIA’는 에우리피데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각색해 새롭게 재탄생 된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김찬희(기획연출전공 16학번) 학생은 “인간의 소유욕으로부터 시작해 비극으로 끝나는 이 극을 통해 관객들이 삶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할 것인지 스스로 돌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청'은 고대 소설 '심청'을 모티프로 호원대학교 학생이 만든 순수 창작극이다.



작가이자 연출을 담당한 권영재(기획연출전공 17학번) 학생은 "효녀의 대명사로 불리던 심청이도 딸을 그리워하던 심봉사도 없는 이 극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MEDEIA’을 지도한 공연미디어학부의 김성태 교수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돌아와 누구보다 보람있었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전문예술인이 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