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18일 공단 본부에서 「국민연금 연구과제 대국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6월 30일까지 연금제도연구, 재정추계분석, 기금정책분석 등 세 가지 분야에 대해 전 국민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총 65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22건 제안 중 최우수·우수 각 1건, 장려 3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공단 이사장 상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는 포상을 확대하고 홍보 채널을 다양화해 공모 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청년층 국민연금 가입 제고 방안, 기금의 재정수지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제안이 접수됐다.

최우수 제안은 ‘최저연금 운영국가 사례연구와 우리나라에의 도입 가능성에 관한 연구: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를 중심으로’가 선정됐다. 이 연구 제안은 노인의 기본적인 소득보장과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공적연금 내 역할 재정립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미래세대의 국민연금 인식조사 및 국민연금 교육 개선에 관한 연구’, ‘국민연금의 수익사업 차원에서의 청년(2030)세대 포용방안에 대한 연구’ 등 참신한 제안들이 선정됐다.

최우수 제안을 포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22건의 제안은 담당 연구진의 검토를 거쳐 과제 수행 여부를 결정한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 주제를 파악해 향후 연구원 과제 선정 시 반영할 예정이다.

최우수 제안 수상자 이예인 씨는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며, 연금제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공모전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권문일 연구원장은 “공모전에서 접수된 아이디어들이 진정한 국민의 생각과 고민”이라며 “연구과제 공모전이 국민연금 제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