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최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4)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추진 중인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신규설치사업'에 서남권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교통요지인 익산에 서남권 센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도로교통법'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교통안전관련 법제도는 이전보다 훨씬 강화됐지만, 아직까지도 음주운전 등 교통안전법규 미준수 로 인한 안타까운 교통사고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교통문화를 성숙시키기 위해 인식개선을 통한 교육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직간접적 체험을 통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교통안전공단은 현재 지난 2009년 상주시, 2017년 경기 화성시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개소했다.

하지만, 체험교육센터가 전국 단 2곳에 불과해 늘어나는 교육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연간 약 8만명 수준의 체험교육 수요가 발생하지만, 현 상주 및 화성 체험교육센터에서 수용가능한 교육인원은 연간 5만명 정도에 불과해 신규 설립이 필요성이 인정되며, 지역으로 볼 때 경기북부와 전북이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고 기술했다.

최의원에 따르면, 익산시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충남권 1시간, 경기?전남?경상권 2시간대에 위치한다"며 "고속철도, 호남고속도로가 지역 내 위치해 타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고, 특히 충남?전남과의 접근성 용이 및 교육수요 충족, 지역 간 교육 불균형 해소라는 측면에서 서남권 체험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필수조건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영규 의원(익산 4)이 대표발의하고, 김정수 의원(익산 2)이 공동발의한 '서남권역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전북 설립 촉구 건의안'은 28일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며, 이후 기획재정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및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 정당 대표 등에게 송부될 예정이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