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오는 16일부터 6일 간 전주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전국 각지의 태권도인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은 태권도의 기본동작과 자세로 진검승부를 펼치는 품새와, 태권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겨루기, 시범경연 등으로 펼쳐진다.

먼저 품새 부문에는 1440명이 출전, 개인전(남녀 각 12개부)과 페어전(혼성 5개부), 단체전(남녀 각 5개부), 자유품새(개인전 6개부)로 나눠 진행된다.

18일 진행되는 시범경연 부문은 중등부와 고등부에서 177명이 출전해 회전격파와 장애물격파, 고공격파 등의 고난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겨루기 부문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출전선수 599명은 전자채점 보호구를 착용해 경기를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 개회식 없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를 최우선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대회임원과 선수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사전에 받고 음성 확인서와 문진표 등을 제출해야 하며, 대회장 출입 시 열화상 카메라와 체온측정 등 철저한 출입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대회 임원진과 선수단이 이용하는 숙박 및 식당 등의 관리를 위해 완주군과 완주군 보건소 등 유관 기관과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한국인의 정신’과 ‘한국인의 기상’을 함께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태권도 정신이 품고 있는 예의와 절제, 배려와 결단 등을 몸소 보여주면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해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남천현 총장은 “지난 2003년 대한태권도협회가 공인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규모와 경기수준이 향상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대회로 발돋움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함께 태권도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가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