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체 도민의 10.76%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단장 최훈 행정부지사, 이하 추진단)은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은 19만4,000명으로, 전북도 전체 인구수의 10.76%이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10만1,000명으로 5.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1차 접종률 7.5%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또, 지난 6일부터 연령별 순차적으로 시작된 60세 이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은 17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은 6월 3일까지로 아직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는 온라인(http:/ /ncvr.kdca.go.kr), 콜센터(1339 또는 지자체별 콜센터) 등을 이용해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은 24시간 가능하며, 콜센터 전화예약은 평일 근무시간 내 가능(오전 9시〜오후 6시, 지자체별 탄력적)하다.

추진단은 6월까지의 접종순서를 놓치면, 하반기 모든 국민들의 1차 접종이 끝난 후에 다시 접종순서가 오게 되므로, 접종대상자는 반드시 사전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도는 27일부터 실시되는 60세이상 74세 어르신 예약률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별 콜센터 운영, 재난문자 발송 등 어르신들의 정보 접근성을 고려한 홍보를 추진했다.

또한, 읍면동 이·통장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에 대한 설명을 드린 후 접종 동의를 받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중이다.

이와 함께, 20대 등 젊은층들을 겨냥한 도 공식 유튜브(두근두근 로복이의 첫 소개팅! -feat. 백신 접종-)를 제작해 예방접종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선제적인 홍보로 주목받고 있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예약률과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 광고, 소식지(얼쑤전북) 제작 등 온·오프라인을 총동원해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25일 중대본 회의에서 그간 예방접종 동의서 징구, 사전 예약지원, 재난지원금 현장업무 등으로 대민 접촉이 많아 코로나19 감염병 위험이 매우 높은 읍면동 주민센터 근무자에 대해 조기 접종대상자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수급, 사전예약시스템 운영, 위탁의료기관과 접종센터 관리, 이상반응 대응체계 구축 등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할 것”이라며 백신의 안전성과 예방적인 효과를 믿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